2023 Apple WWDC에서 Vision Pro가 발표되었다.
추후에 가능하면 구매를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지만 현재는 사진이나 유투버들 리뷰로만 파악할 수 있어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만으로 인터페이스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보려 한다.
크라운 : 애플워치에서 사용중인 크라운이 우측에 적용되었고 좌측에는 전원과 관련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Push버튼이 적용되어 있다. 크라운은 확대 축소나 볼륨조절 등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쿨링팬 : 쿨링팬의 유무가 확실하진 않지만 높은 처리연산이 필요한 SW때문에 M2와 R1칩이 들어갔고 이를 위한 쿨링 시스템이 적용된것으로 보인다. 상단으로 배출하게 되어있는데 관건은 사람의 얼굴에 느껴지는 열감일 것이다.

가장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다. 팬케익 렌즈가 들어가있는데 카메라, 안경 등의 광학분야에서 이미 유명한 ZEISS의 렌즈가 들어갔다. 리뷰어들의 말로는 Sweetspot(초점이 딱 맞는 영역)이 상당히 넓어 불편함이 없다고 한다.
현재 내가 주력으로 사용중인 PS VR2는 Sweetspot이 너무 좁아 정말 불편하다.
또한, 탈착형인 것으로 보이는데 렌즈를 닦고 관리하는데 매우 용이할 것 같다. (Good!!)
VR기기들은 각각의 렌즈당 해상도가 중요하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VR기기들이 4K라고 홍보하지만 각 눈당 2K씩 합쳐서 4K이기 때문에 사실 사기에 가까운 마케팅 방법이다. 우리눈은 합쳐서 4K로 인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PS VR2를 썼을 때 아직 화질이 아주 좋다고 말할 수 없는 이유이다.
Vision Pro는 안구당 4K이므로 진정한 4K의 해상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 디바이스들은 일반 OLED 디스플레이 등을 사용하는데 매우 가까이서 봐야하는 특성상 창문 방충망처럼 검은 선 영역이 너무 잘 보이는것이 문제이기 때문에 더 세밀하게 집적시켜 검은 선 영역이 최대한 보이지 않게 하는것이 중요하다.
애플은 소니의 micro-OLED(OLEDoS)를 사용하여 이 문제를 상당부분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피로감 등 여전히 해결해야할 문제는 많지만 한 단계 진보한 디바이스임에는 틀림이 없다.)
시선 추적 인터랙션은 뭐 너무 당연해서 안들어갔으면 욕먹어야 하는 기술이다. 이미 PS VR2 등에도 적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물론 기존 VR디바이스 들도 내외부에 카메라들을 달아놓았다. 하지만 애플에 상당히 감탄했던 사실은 이러한 카메라들이 세상과의 소통을 단절시키지 않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 VR 디바이스들은 영역을 인식하고 사용자가 영역 밖으로 나갔을때 경고하는 정도의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애플은 사용자에게는 외부 세계를 소통중인 외부 사람에게는 사용자의 얼굴을 보여줘서 VR디바이스를 썼음에도 대화가 가능한 시나리오를 보여준다. 또 이를 위한 OLED디스플레이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우리도 아이디어로는 이러한 시나리오를 충분이 이야기 하고 있지만 이걸 구현해내는 애플이 여전히 대단한 회사라는것을 느낀다. 단가의 상승, 엄청난 SW개발 난이도, 긴 개발기간의 감내 등 우리나라에서는 도전하기가 쉽지 않은 영역임에는 확실하다.
Style : Apple도 Design style 흐름은 Simple & Flat이지만 이번에는 살짝 입체감을 주었다. 하지만 Label과 기본 Component들(Pagination이나 Bar, Dot과 같은)은 Flat함을 유지한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애플의 기존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유지한채 VR디바이스의 느낌만 살짝 강조한 Minor한 Style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
인터랙션 방식은 크게 시선, 음성, 손 제스쳐 이다.
제스쳐는 공개된 내용으로는 엄지와 검지로 꼬집는 방식으로 선택, 그리고 상하좌우로 드래그 정도를 볼 수 있다.
어느 정도로 화면 내 인터페이스를 손 제스쳐 만으로 제어가 가능할지 또 UI를 어느 정도 최적화 했을지 궁금한 부분이다.
일반적인 OTT 서비스 앱은 상하좌우 탐색과 선택, 돌아가기 정도면 충분하므로 크게 불편하지 않게 제어가 가능할 것 같은데 복잡한 3rd Party앱들은 손 제스쳐를 얼마나 잘 활용할지 의문이 들고, 대부분은 결국 키보드와 마우스를 써야하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이경우 카메라를 통해 비춰지는 공간에서 키보드와 마우스의 위치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내 손으로 현실과 동일하게 집고 조작할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직접 사용해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디자이너로써 매우 흥미가 생기는 플랫폼이다.
기존 업체들이 게임 중심으로 풀었다면 애플은 업무, 영상, 휴식 등 생활영역으로 끌고 와주었다. 그리고 내가 진짜 바라던 것이 이 영역이기 때문에 애플에게 정말 고마움을 느낀다.
(여행가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 자연을 느끼고 싶을때가 너무 많다.)
내년 출시때까지 경건한 마음으로 기다려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