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FF16은 단 1%도 예약구매를 할 마음이 없었다. FF시리즈의 광팬이라고 충분히 자신있게 말할 수 있지만 15에서 너무나 데여서 또 16의 캐릭터가 15랑 크게 다르게 느껴지지 않아서 처음에는 별로 호감이 가지 않았다.
그런데… 데모라는것을 스퀘어가 내놓았는데.. 뒤늦게 부랴부랴 설치해서 플레이 해보았는데…
2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진짜 무슨 블록버스터 영화 1편 보고 나온 느낌이었다. 2편이 매우 궁금해지는..
16역시 일반적인 FF의 요소가 녹아들어가 있다. 마법들, 소환수들, 쵸코보 등등 어떻게 이런 요소들은 유지한 채로 완전히 다른 세계관을 만들어 내는지 참 대단하다고 느낀다.
본편을 플레이해야 정확히 알겠지만 이번에는 소환수가 진짜 소환수 답게 등장한다. 단 기존처럼 소환수를 호출해서 같이 전투하는것은 아니다. 전투는 소환수의 능력을 빌려서 활용하고 소환수 자체의 싸움은 컷신이나 이벤트 등 다른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즉, 어려운 보스가 나왔다고 소환수 불러재낄 수는 없다는 말이지..
이부분이 아쉽기도 하고 당연한거 같기도 하고.. 그렇다. 소환수는 강력하지만 강력한만큼 무쌍이 되면 전투 난이도가 하락하여 오히려 재미가 반감 될테니..
또, BGM을 빼놓을 수가 없다. 최근까지 플레이한 로스트아크는(지금은 잠시 쉬고 있지만) BGM으로 극찬을 받고 있는 게임이지만 원래 원조 BGM 맛집은 FF시리즈 였다. 그게 16에 와서 완전히 역대급 BGM을 찍은것 같다. 내가 OST를 구매하고 닳도록 들었던 FF7이나 FF10을 누를수도 있을것 같다. 데모에서 정확하게 화면 장면과 어울리는 사운드는 안그래도 몰입감 높은 스토리에 더 빠져들게 만든다. 본편에서 부디 앨범으로도 계속 듣기 좋은 킬러 트랙도 많이 있길 바래본다.
마지막으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역시 스토리이다. 매우 단순한데 단순하지 않다. 뻔한데 감정이입이 잘된다. 악역도 너무 잘 선정해서 악역 빨리 조져버리고 싶은 생각이 셈솟는다.
부디 본편을 플레이하고 나의 이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변화하지 않기를 바래본다.
+그래도 FF7을 이기긴 힘들겠지? 그때의 충격은 완전 다른 차원이었던것 같긴함..(라이벌이라고 할 만한 게임이 없이 혼자 넘사벽이었으니) 요즘은 워낙 다른 게임들도 잘 나와서..